[맛집리얼리뷰] 서충주 우짱 육회전문점

고향인 충주에서 한가위를 보내면서 고즈넉한 마음을 조금 없애기 위해 서충주로 향하였다.

연수동 소방서에서 일하는 친구가 알려준 숨은 맛집
‘우짱 육회전문점’

초저녁에 갔는데 횡한 느낌에 무언가 불안하였다.

네비게이션이 가르키는 곳을 향하였고 목적지가 내앞에 놓였다.

이곳이 그렇게 맛있다고 말하는 친구놈의 성화에 충주 끝에서 차로 15분을 달려 도착

아직 초저녁이여서 횡한데도 분주한 사장님
여기서 무언가 이름모를 만족감을 느꼈다.

메뉴판은 따로 없다고 해서 찍어보았다, 무언가 고집스러운 장인같은 느낌 이랄까..
문득문득 참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우둔 사시미

우둔 사시미
이거 보고 너무 놀랬다.
딱봐도 동내장사 같은데
고기 질이 왜이렇게 좋지
육회 킬러인 나에겐 완전 최고..🔥

“사장님 식감 너무 좋습니다”
“좋은 고기 써서 그래요”
친절하게 대답해주시는 사장님

개인적인 의견인데
이 집 사장님 정말 잘 생겼다

육회

사실 고기맛에 반해서 몇 가지 더 시켜 보았다

육회
찹스테이크
한우라면..?

시키고 나서 드는 생각

‘너무.. 많이 시켰나..’

찹스테이크

한우 라면 (추천)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인 ‘한우라면’
기본으로 나오는 소고기 무국이 있지만
얼큰함과 국물이 더 필요해 먹은 한우라면

와.. 이것 사장님이 추천하신 이유가 있는것 같아
손수 만드신 양념장과 한우가 들어가서
딱 내가 좋아하는 깊은 국물이 탄생

다른건 몰라도 이 곁들임 메뉴는 꼭 함께 했으면 좋겠다.

한가위 마무리에 의미 깊은 식당을 만나 기분이 좋아지는 ‘이곳’

우짱 육회전문점

메뉴구성 🌕🌕🌕🌕🌗
(육회 전문점 이라는 이름에 맞게 한우 위주의 요리만 있어 무언가 더 전문점 같은 느낌을 준다. 다만, 날것을 못먹는사람이 가면 먹을 음식이 한정된다)

양&질 🌕🌕🌕🌕🌗
(육회를 먹을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갈변’일 것이다. 여기 고기집은 갈변이 없다, 갈변 즉시 육회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양은 정말 딱 메뉴의 인분에 맞춰놨다. 술과 먹으면 적당히 배부르다. 한우 특성상 가격이 치킨보다 비싸서 ‘반달’

분위기 🌕🌕🌕🌗🌑
(초저녁 방문에 사람이 별로 없어 조용해 술 한잔 하기 너무 좋았지만, 맛집이 맞는듯 저녁이 늦어지자 사람들이 꽉 차버렸다.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평점을 조금 깍였다.)


개인적인 평점 🌕🌕🌕🌕🌗
(우선 이곳은 재방문의사가 높다. 양념 하나 음식 하나 사장님 손이 간다. 무언가 고집스러움이 보이듯 가게의 철학이 보이는것 같다. 그리고 이곳의 시그니처 곁들임 메뉴인 ‘한우라면’은 최고였다.)

충주가 갈 기회가 많아 주로 ‘연수동’이라는 사람이 많은 곳만 가다가 서충주라는 신도시로 친구의 추천에 의해 가보았다. 근처를 지나다 혹은 이곳에 올 일이 있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덤으로 재밌고 잘생긴 사장님도 보고 가면 더 좋을것 이다.